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 구금 중에도 “미국에 굴하지 않는다” 메시지 전달
미군에 의해 체포되어 구금된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가 건강하게 지내고 있으며, 미국 당국에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통령의 아들이자 국회의원인 인물은 당 행사에서 “아버지는 전사이며, 어떤 방법으로도 미국이 그를 굴복시키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버지가 건강하고 흔들림 없이 버티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에게 자긍심을 가지고 무적의 국민으로서 앞으로 나아가라는 당부를 받았다”며 나라의 주권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정치적 메시지로 해석되는 옥중 전언
전문가들은 이 메시지가 내부 지지자들의 투쟁 의식을 높이고 단결을 강화하기 위한 정치적 전략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아들이 어떤 경로로 부친의 메시지를 받았는지, 정확한 내용이 무엇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수도에서는 대통령 부부의 즉각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으나, 평소보다 훨씬 적은 규모였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임시 대통령을 포함해 정부 내 주요 강경파 인사들은 현장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출국 권고에 반발하는 베네수엘라 정부
무장 민병대 활동이 증가하면서 사회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베네수엘라 외교부는 미국 정부의 자국민 즉시 출국 권고를 강하게 비판했다.
외교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미국의 경보는 사실이 아닌 거짓 정보에 기반한 것이며, 현실과 맞지 않는 위험 인식을 만들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외교부는 “현재 우리는 완전한 평온과 평화, 제도적 안정 상태에 있다”며 “국가 내 모든 무기는 정부의 엄격한 통제 아래 있으며, 합법적인 무력 사용권과 국민의 안정을 보장하는 유일한 주체는 우리 정부”라고 강조했다.
실제 상황은? 거리 곳곳 검문소 설치
하지만 외신들은 감시와 탄압 기구가 여전히 작동 중이며, 민병대가 거리 곳곳에 검문소를 설치해 대통령 체포를 환영하는 시민들을 찾아내기 위한 강력한 검열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