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개최되는 2026년 월드컵을 앞두고 교통요금 논란이 뜨겁습니다.

뉴욕과 뉴저지 지역의 경기장 왕복 열차비용이 150달러(약 22만원)로 책정되면서 관람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결승전이 펼쳐질 메트라이프 경기장까지 가는 교통편 가격이 평소 통근 요금보다 몇 배나 높게 설정되었기 때문입니다.

더 큰 문제는 선택권이 없다는 점입니다. 경기장 주차장은 월드컵 기간 동안 일반인 이용이 전면 금지됩니다. 기존에 2만3000대를 수용하던 주차 공간도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사실상 대중교통만이 유일한 이동 수단이 되었습니다.

경기 당일에는 일반 시민들을 위한 열차 운행도 크게 줄어듭니다. 경기 시작 4시간 전부터 뉴욕에서 뉴저지로 가는 일부 노선이 중단되며, 월드컵 관람객이 아닌 일반인들에게는 재택근무가 권장되고 있습니다.

8경기 동안 매 경기마다 약 7만8000명의 관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교통 대란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지역 정치인들도 비판에 나섰습니다. 뉴욕 주지사는 “요금이 너무 비싸다”고 지적했고, 상원의원은 국제축구연맹이 교통비를 일부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교통공사 측은 “경기마다 600만 달러의 추가 비용이 들어가며, 이익을 남기려는 게 아니라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뉴저지 주지사는 일부 경기일에 할인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국제 행사에서 교통비와 숙박비가 급등하는 것은 흔한 일이라며, 월드컵도 예외는 아니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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